(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안영미가 이나영 베이비펌 후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DJ로 복귀한 안영미와 함께 게스트 조수연, 조진세가 등장했다.
이날 안영미는 "두 분 혹시 미용실에서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해 주세요'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조진세는 "저는 정말 죄송하긴 한데, 현빈 씨 머리를..."이라고 한 뒤 연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저 같은 경우에는 옛날에 배우 이나영의 베이비펌 머리가 유행했다"며 "그래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해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머리로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찍었는데, 사진을 보더니 관계자가 '진짜 이 사진으로 하시게요?' 라고 재차 묻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사진을 갖고 다니다가 사람들 보여줄 때마다 신정환 씨 아니냐고 하더라"며 "내 마음에는 이나영이었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 머리냐"는 청취자에게 안영미는 "지금도 신정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영미는 '두데' 계정을 통해 민증 사진을 공개했다.
한 청취자는 "김남주 머리로 해달라고 했는데, 막상 하니까 딴판이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안영미는 "머릿결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스타일이 잘 안 나온다"며 "미용사 선생님이 '이거 다 스타일링 하는 거다. 파마 한다고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조언했다.
"머리가 맘에 안 들면 내색을 하는 타입이냐"라는 질문에 조진세는 "미용사님이 열심히 해주는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까, 말씀을 못 드리고 집에서 혼자 슬퍼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그에 반해 조수연은 "나는 내색을 하는 편이다"라며 "하다가 '더 말아주면 안되냐' 식으로 요구사항을 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했는데도 별로면 '머리를 못 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예원이 뽑은 소개팅남 중 외모 순위 3위로 꼽혔다는 조진세는 "저는 일단 최준(4위)을 누른 것만으로 감지덕지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