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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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힘들어야 시청자가 재밌다'는 내 생각 원망해" 솔직 (가브리엘)[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6.20 15:15 / 기사수정 2024.06.20 15:15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수아 기자) 배우 지창욱이 '가브리엘'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태호PD, 이태경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배우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을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김태호PD는 "몰입도 측면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들이라면 어떻게 몰입할지 궁금했다. 반대로 '몰입이 힘들지 않을까?'라고 고민했던 분들도 적절하게 선택해 캐스팅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타인의 삶을 대신 사는 것에 대해서도 출연자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취미나 성향 등이 녹아드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지창욱은 "처음에는 예능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부담은 없었지만, 막상 현장에서 당황을 많이 했다"며 "일단 제가 다른 사람의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라. 순간 그 사람으로 몰입되는 것도 아니고 정보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더니 배우의 성향을 파악했다는 김태호PD의 말에 "성향을 파악해서 매칭했다고 하셨는데"라며 웃음을 보인 뒤 "사실 저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고 팩트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김태호PD는 "지창욱 씨의 '연예인은 힘들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즐거워한다'고 강조하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제 얘기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럴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그때의 제가 원망스럽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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