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아온 가수 김호중이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최근 사명을 바꾼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당초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진 생각엔터가 최근 아트엔앤씨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트엠앤씨는 지난 11일 등기까지 마쳤으며, 연모 씨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방송인 정찬우는 감사 자리를 이어간다. 정찬우는 지난 2020년 3월 처음 감사로 임명됐고, 3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해 3월 중임됐다.
앞서 생각엔터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와 관련한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밝히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 알렸던 바.
이로 인해 생각엔터에 몸 담았던 다수 소속 연예인이 전속계약을 해지하거나 만료 후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으나, 폐업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결국 사명을 바꾼 후 김호중 등 연예인을 제외한 새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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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