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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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공개사과 "비상금 위치 폭로해 죄송"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6.19 12:01 / 기사수정 2024.06.19 12:0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남성 청취자들에게 공개사과했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DJ 박명수와 만담을 나눴다.

수험생 자녀를 돌보는 한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저희 아이도 시험 보는데, 데려다주면서 말 한 마디도 못 건다. '조용!'이라고 하더라"며 공감했다.

"슬리피 씨는 (아내 몰래) 비상금이 있냐"는 질문에 슬리피는 "저는 그냥 (현찰이 아니라) 개인 계좌에 있다"고 말했다.

"비상금을 졸업 앨범 안에 끼워 넣어라"는 조언에 이현이는 "이걸 태워버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나는 예전에는 겨울 코트 안에 50만 원씩 넣어뒀다. 내가 넣어두고 까먹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똑똑한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넣어 놓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또 "남자들은 무서운 게, 타이어 밑에 숨기는 공간이 있다"며 "여성분들이 자동차는 잘 안 보지 않냐"고 폭로하기도.

이현이가 "이제 집에서 다 그 공간을 열어 볼 거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요즘 차들은 그런 게 없다"며 급히 수습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박명수 씨 실망이다. 남자 청취자들 포기했냐"며 경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죄송하다"며 남성 청취자들에게 공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러면 뒤쪽 트렁크 말고 워셔액 쪽에 숨겨라"라고 깨알 조언을 건넸다.

또다른 청취자는 "비상금 봉투에 '아내 선물'이라고 적어두면 걸리더라도 혼나지 않는다"며 꿀팁을 전하기도. 그러나 박명수는 "그렇게까지 할 거면 하지 말자. 추접스럽다"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3남매 아버지라는 한 청취자는 아내가 "넷째 콜?"이라고 할 때 등골이 오싹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최악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회사에서 나온 성과금을 다른 통장에 넣었는데, 아내가 어플로 확인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슬리피는 "요즘은 전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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