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현이가 KBS 파리 올림픽 중계 메인 MC로 발탁된 소식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슬리피, 이현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DJ 박명수와 만담을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아들이 시험을 보는데 절간에 보내고 싶다"며 수험생 자녀를 돌보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희 아이도 시험 보는데 데려다주면서 말 한 마디도 못 걸고 있다. 라디오도 못 틀겠다. 조용히 하라고 하더라"며 공감했다.
육아에 한창이라는 슬리피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 (아내가) 이때까지 봤으니까 웬만하면 내가 아이를 보려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현이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MC로 발탁된 소식을 언급하며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반면 슬리피는 파리 올림픽 계획으로 '육아'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은 아내, 남편 때문에 등골이 오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먼저 박명수는 "아내가 '여보, 이거 뭐야?' 할 때가 남편들이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친구들과 놀고 들어갔을 때, 남편이 안 자고 있으면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배우자가 안 들어오면 잠이 안 오지 않냐"고 반응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결혼해 같은 해 딸 민서 양을 얻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