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약속의 땅'이 맞다. 여름 들어 부활투를 뿌리고 있는 류현진이 청주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4년 전 삼진을 무려 17개나 솎아내며 괴력을 발휘하던 그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좋은 투구였다. 류현진도 웃으며 청주구장과의 인연을 얘기했다.
류현진은 18일 충북 청주시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는 3-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그는 2010년 5월 11일 청주에서 LG 트윈스를 제물로 승리를 따낸 뒤 14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청주구장에선 신인 시절이던 2007년 5월 23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 이래 이번 키움전까지 17년 동안 6연승 행진을 벌였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던진 것도 반갑다. 그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래 5년 만에 8이닝을 뿌렸다.
키움전에서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시작했다. 4회 로니 도슨,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 때 포수 최재훈이 견제로 1루 주자 김혜성을 잡아내 류현진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5, 6회 연속 삼자 범퇴로 투구 수를 관리한 뒤 7회 선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상대 핵심 타자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8회까지 마무리한 뒤 9회 마무리 투수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화는 2회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 4회와 7회 이원석과 황영묵이 각각 희생플라이를 쳐 3번 타자 황영묵은 2-0으로 앞선 7회 무사 2, 3루에서 3-0으로 도망가는 희생플라이를 쳐 이겼다.
그러나 이날 청주구장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류현진이다. 경기 시작 10분 전 9000명 좌석을 모두 채우며 매진 사례를 이룬 팬들은 류현진의 8이닝 무실점 8K 쇼를 보는 횡재를 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류현진은 그간 청주구장에서 강했다. 통산 11경기에 나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그 중에는 완봉승과 완투승도 하나 씩 있다. 특히 미국으로 떠나기 전 청주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였던 2010년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는 9이닝 124구를 던지며 완투승을 작성했는데,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7탈삼진 1실점을 기록, '17K'로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의 키움전 직전 마지막 청주 등판 경기는 2012년 4월 19일 LG전으로 류현진은 이날도 호투했다.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의 괴물투를 펼쳤다. 다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청주에서 강한 류현진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초여름 무더위에 인조잔디 구장이어서 살짝 걱정도 했으나 마운드에 오른 뒤엔 괴력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승리가 확정된 뒤 즐겁게 청주에서의 추억을 얘기했다.
그는 "인조잔디 구장이라 너무 더워서 걱정을 했는데, 경기 들어가고부터는 괜찮더라. 그래서 큰 문제 없이 했고, 미국에 가기 전보다 펜스가 높아져서 편안했던 것 같다"며 펜스로 인해 더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음을 알렸다.
이어 "옛날 생각은 안 하려고 했지만 삼진 많이 잡은 날 선수들이 얘기를 하더라"고 웃었다. 14년 LG전 얘기를 동료들이 먼저 일깨워 준 것이다.
류현진은 완봉 욕심보다는 23일 양현종이 등판하는 KIA와 화제의 대결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키움전이)화요일이 아니었다면 내가 (9회도)던지려고 했을 것 같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다만 양현종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3일 선발 맞대결을 할지는 미지수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14년 전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17개의 삼진을 솎아냈던 그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리는 역투였다. 청주, 김한준 기자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