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Sodam] 27일 두산과 삼성과의 경기에서 1:1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에 접어 들었지만, 11회 정수빈 선수의 황당한 실책이 나오면서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정수빈 선수는 좋은 활약이든 실책이든 그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정스타'라는 별명이 있기도 한데요. 그 예로 고졸 신인선수가 SK전에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친 경기라던지, 또는 플레이오프에서 조명탑에 공이 들어가며 결승점을 내준 것들이 있겠네요.
솔직히 오늘 보여준 실책도 그냥 실수라고 넘어가기엔 그 임팩트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차라리 공을 놓쳤더라면 공은 한번쯤 놓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경기에 임하고 있는 프로 선수가 아웃 카운트를 착각했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는데요.
'포스트 이종욱'이라는 별명처럼 두산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선수이기에 이런 굵직굵직한 실수들이 밑거름이 돼 정말 '정스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만큼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조명탑 사건'과 오늘 경기를 경기장에서 목격한 한 팬으로서 정말 더이상 이런 실수는 보고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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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계화면 캡처]
두산 논객 : So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