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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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2호골 폭발…함부르크는 3-4 역전패

기사입력 2011.08.28 01:10 / 기사수정 2011.08.28 01: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함부르크의 '희망' 손흥민이 시즌 2호골이자 역전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함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드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FC 쾰른과의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서 손흥민의 역전골을 지키지 못하고 3-4로 무너졌다.

이번 시즌 초반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 만난 이번 경기서 함부르크는 고유의 4-2-3-1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또 손흥민을 오른쪽에 배치했고 주전 센터백 두명을 모두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다.

홈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던 함부르크는 전반 10분 데니스 아오고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페트리치가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반 20분 쾰른의 왼쪽 미드필더 아딜 치히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기회를 노리던 함부르크는 후반 3분 노바코비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흐른 것을 라이코비치가 밀어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하던 함부르크는 후반 17분 터진 손흥민의 환상적인 역전골로 리그 첫승을 따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막판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38분, 42분에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실점하며 3-4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73분 동안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공격시 적극적으로 패널티 박스로 진입하는 등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끊임없이 골찬스를 노렸다. 전반 26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면서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17분 후방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후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넣어 본인의 시즌 2호골이자 팀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엘리아와 교체됐다.

이번 패배로 함부르크는 승점추가에 실패하면서 리그 최하위인 18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손흥민(사진 가운데) ⓒ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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