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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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북일고, 14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기 가져가

기사입력 2011.08.27 23:30 / 기사수정 2011.08.27 23:3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북일고가 개교 후 세 번째로 대통령배 대회를 제패했다.

2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대한야구협회,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공동 주최)에서 북일고가 야탑고에 5-3으로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일고는 1997년 대회에서 김민규(현 복싱 국가대표팀 트레이너), 한상훈(한화 이글스), 김태균(전 지바 롯데)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14년 만에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1회 초 공격서 3번 윤승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야탑고 역시 곧바로 맞은 1회 말 반격서 ‘예비 메이저리거’ 김성민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 3회 공격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북일고는 4회 초 공격서 9번 김민준의 2타점 재역전 3루타를 시작으로 임성재-송우석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경기를 다시 뒤집자마자 에이스 윤형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야탑고는 6회 말 공격서 또 다시 김성민이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입단 계약을 맺은 김성민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서 팀의 3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등판한 북일의 우완 에이스 윤형배가 6이닝 1실점 7탈삼진 역투를 선보이며, 모교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활약을 앞세운 윤형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사진=역투하는 북일고 윤형배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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