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프랑스 리그 릴 이적이 유력했던 박주영이 아스날로 행선지를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나왔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토요일 오전 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었던 박주영이 잉글랜드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박주영이 토요일 아침 릴에서 두 번째 메디컬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호텔의 그의 방은 비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릴 구단주 미셸 셰이두 회장은 "박주영은 잉글랜드로 떠났다. 분명히 아스날로 간 것 같다. 인간적이지 못한 그의 행동에 기절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노했다.
당초 박주영은 월급 19만 유로(약 2억 9천만 원)와 이적료 300만 유로(약 46억 원)로 릴과의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였다. 하지만 박주영은 릴 대신 런던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지난 26일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루앙 샤막, 제르비뉴가 오는 겨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다. 공격수를 포함해 수비수와 미드필더도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어 박주영의 아스날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박주영 ⓒ 레퀴프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