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우새' 신동엽이 자폭 개그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엘리트 검사 역을 맡은 권율이 등장했다.
'커넥션' 애청자라는 김희철 어머니는 "저도 첫회부터 계속 본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희철 어머니는 권율에게 "진짜 마약을 하셨어요?"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극 중에서"라고 덧붙여 오해를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벌써 검사 역할만 세 번째라는 권율은 "법 용어들을 조금 안다"며 '구속영장', '영장실질심사' 등의 법률 용어를 언급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나는 (법률 용어) 어떻게 아는 거지?"라며 자폭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신동엽은 대마초 사건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은 대학시절 선배 하정우와 함께 살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그는 "10시 전에 들어오는 게 방의 규칙이었다"며 부모님보다 엄격했던 하정우의 통금을 떠올렸다.
'배우계의 서장훈'이라는 별명을 가진 권율은 "'미우새' 출연 목표가 서장훈과 밥 약속 잡기"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권율이 일어나자마자 청소부터 하더라"라며 흡족해했다.
권율은 "집에 청소기가 6대 있다"며 "한 번 어질렀을 때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하는 게 좋다"며 깔끔왕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VCR에서는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등장해 이비인후과를 방문, 목상태를 점검했다.
배성재는 "요즘 녹음을 많이 해서 회복이 안 되는 느낌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전문의는 "중계를 마친 후 술은 절대 안 된다"며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목을 다시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겹살로 기름칠하는 건 어떤가"라는 배성재의 질문에 전문의는 "성대에 기름칠이 아니라 몸에 기름칠이라 의미없다"며 단호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