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KSPO DOME, 김예은 기자) 악뮤가 'K팝스타' 시절을 팬들과 함께 추억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악뮤(AKMU) 10주년 콘서트 '10VE'가 진행됐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세트리스트부터 편곡, 연출, 무대 디자인 등에 참여, 공연 제작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 오프닝에서부터 악뮤는 'K팝스타' 시절을 추억했다. 영상에서 'K팝스타' 출연분부터 10년의 활동기를 보여준 것.
더불어 이들은 메들리로 'K팝스타' 시절의 노래를 들려줬다. 'K팝스타' 때를 떠올리게 하는 착장으로 등장한 이들은 '크레센도', '지하철에서', '외국인의 고백', '작은별'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남매 어쿠스틱듀오 악동뮤지션입니다"라고 인사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더불어 이수현은 "14살 17살의 이찬혁, 이수현을 떠올려보기 위해 이런 옷을 입어봤다. 감회가 색다르다"고 착장의 이유를 설명한 후 이찬혁을 보고 "되게 멋있어졌구나, 많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찬혁은 "4살 떄 아니고 14살 때 맞지?"라고 반격했고, 이수현은 "14살 때를 재현해보려고 하니 오빠의 안경이라든지 입이라든지 멜빵이라던지 그런 트레이드 마크가 없어가지고"라고 말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찬혁은 "내 입이 트레이드 마크였어?"라고 물었고, 이수현은 "그걸 재현하지 않은 건 좀 아쉽긴 했어. 이렇게 하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어쩔 수 없지. 입이 들어갔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찬혁의 과거 입 모양을 따라해 관객들을 다시금 웃게 했다.
더불어 이찬혁은 "K팝스타가 12년 전이니까 12년 전 우리를 구현해봤는데 저희도 이걸 하면서 저희가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 사실"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