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16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산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2위,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울산의 목표는 선두 탈환이다. 우승 경쟁자였던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각각 17라운드에서 무승부와 패배를 거두면서 울산이 치고 나갈 기회가 생겼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던 강원FC가 기어코 리그 선두로 올라선 건 변수지만, 그렇다고 울산이 흔들릴 일은 전혀 없다.
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서울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다시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지만, 울산의 목표는 승리다. 강원 원정 패배 후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홍 감독은 "잘 준비하지 못했다. 수비 안정화를 목표로 했는데, (김)영권이가 전북 현대전이 끝나고 무릎에 물이 찼다. (황)석호도 몸이 안 좋다. 수비 보강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하지 못했다"라면서 "영권이의 경우 이제 부상이 나타나지 않나 싶다. 한 번도 그러지 않았던 선수였다"라며 베테랑 수비진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맞대결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린가드다. 린가드는 울산전을 앞두고 서울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을 주는 의미는 힘을 실어준다는, 신뢰를 보여준다는 무언의 표시다.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도 컨디션이 올라왔을 거고, 그래서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라며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의 무기는 역시 주민규다. 6월 A매치에 소집됐던 주민규는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고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득점은) 상관없다. 여기서 골을 넣어야 한다. 그 골은 티비로 보는 골이고, 여기는 라이브로 보는 골이다"라며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마틴 아담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규 외에 톱 자원이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우리도 제로톱에 대해 쉬는 기간에 준비했다. 주민규만 있어서 하나로는 도저히 지금 스케줄을 견딜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준비했다. 다음 경기나 오늘 중에도 나올 수 있다"라며 이를 대비해 제로톱 전략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K리그 팀들 중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가장 많은 울산이지만, 이번 6월 소집에서는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가중되지는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민규, 조현우, 이명재, 엄원상이 대표팀에 다녀왔지만 조현우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서 출전 시간이 길었던 선수는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다지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베테랑 수비수 듀오인 김영권과 황석호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 아쉬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지난해 울산은 유독 A매치 직후 약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해 지지난해보다 패배가 있는데 패배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충분히 공유했다. 8월 넘어서 9월 10월 예방주사로 생각 중. 우리보다 밑에 팀에 졌는데 명학한 이유가 있었다. 향후에는 반복하지 말자고 하고 있다. 중요한거는 컨디션이다. 올해 다른 팀보다 3주 일찍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에서는 이 효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의 승부처가 될 3선의 보야니치에 대해서는 "최근 폼도 좋고, 자신감도 있는데 이 선수가 여름에 약하다. 이규성도 있고, 7월에 원두재도 돌아오니까 메울 생각이다. 90분 내에 어느 시점까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다음이 문제다. 이를 잘 보고 교체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