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원정의 얼굴은 매 작품 달라진다.
이원정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이라키'는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드라마다.
극 중 이원정은 대대로 정치인을 배출해온 가문의 차남이자 비주얼과 다정함을 겸비한 인물 이우진으로 분했다. 강인한(김민철 분)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언제 터질지 모르는 비밀을 숨긴 캐릭터. 이원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우진을 표현,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했다.
'하이라키'에서 보여준 이원정의 모습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2019년 OCN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데뷔한 이원정은 '하이라키'에 앞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직은 바 있다.
이원정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지적장애인 여성에 대한 준강간 혐의를 받는 양정일을 연기했다.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과 외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1987년의 백희섭을 연기,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그려냈다. 긍정적이고 밝은 겉모습과는 달리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지닌 백희섭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도. 이에 연말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두 작품에 이어 '하이라키'에선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원정은 데뷔 5년 차,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이원정은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tvN '우연일까'에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ENA 방송화면, 아크미디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