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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쐐기타! 그러나 구자욱 들뜨지 않았다…"지금 순위 안 중요하다" 초심 강조

기사입력 2024.06.15 08:30 / 기사수정 2024.06.15 08:30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간판 타자이자 캡틴 구자욱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구자욱은 14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삼성의 신바람 5연승을 이끌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삼성의 질주에 흐뭇한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그는 "자만하지 않겠다"며 마음을 고쳐 잡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지난달 말부터 5연승을 달리다가 이후 SSG와 키움에 2연패를 당하며 잠시 부진했다. 그러나 키움과의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이긴 뒤 선두 LG와 홈 경기를 싹쓸이하면서 올시즌 달라진 위력을 뽐냈다. 이어 NC 원정 첫 경기까지 이겼다.

삼성은 선두 KIA와 한 경기 차, 2위 LG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이들을 턱 밑에서 추격하는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두 팀은 경기 내내 홈런을 주고 받았다. 타선에선 삼성에선 이재현과 구자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재현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지난 4월 13일 대구 NC전에 이어 다시 한 번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더불어 구자욱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홈팀을 맹폭했다. 승부처에서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 투구 수 95개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22일 대구 KT 위즈전서 만든 9개였는데 이날 하나를 더 빚었다.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이날 승부는 4-4로 팽팽하던 7회에 깨졌다. 이병헌의 플라이, 안주형의 3루 파울플라이 후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쳐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 때 등장한 구자욱이 우익수 쪽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를 맞히고는 담장 밖으로 나갔다. 김지찬과 이재현이 홈을 밟았고 구자욱이 3루에 도착했지만 인정 2루타가 되면서 김지찬의 득점만 인정됐으며 이재현은 3루, 구자욱은 2루로 돌아갔다. 구자욱이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어 삼성이 필승조 김재윤과 임창민을 등판시켜 호투하는 사이 9회 찬스에서 2점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구자욱이 주인공이었다.

삼성은 NC의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이성규가 내야안타, 김지찬의 좌전 안타, 이재현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 2루를 맞았다. 이 때 다시 나타난 구자욱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점수를 7-4로 벌렸다.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다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자 후반에 구자욱이 해결사로 나타나 3타점을 쓸어담은 것이다.

경기 직후 박 감독은 창원에서 엑스포츠뉴스 등 취재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 구자욱이 득점권 찬스에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다웠다"고 극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구자욱은 그럼에도 후배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지금까지의 좋은 성적보다는 앞날만 바라봤다. 구자욱은 경기 직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열심히 뛰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야구라는 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현재 순위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이어 "시즌이 이제 절반 조금 안 됐다. 순위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나도 현재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시즌을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캡틴이자 간판타자인 구자욱이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결승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소속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3타점 맹활약과 이재현의 4안타 등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KIA, 2위 LG를 비짝 따라잡는 3위를 지켜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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