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권율, 김경남, 차엽이 윤나무의 죽음을 철저히 외면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에서는 정상의(박근록 분)로부터 박준서(윤나무)가 죽은 그날의 상황을 듣게 된 장재경(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던 장재경은 CCTV 영상 속 의문스러웠던 검정색 SUV 차량 조회 결과를 받아들고 바로 차주를 찾았다.
당시 그 차량은 박준서 사망 현장 근처에서 포착이 됐었고, 5초 가량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모습으로 장재경의 의심을 샀다.
하지만 차주는 "거기 근처가 저희 엄마 집"이라고 했고, 장재경은 5초동안 멈췄다가 다시 출발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차주는 "갑자기 골목에서 누군가가 튀어나와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장재경은 차주의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확인했다. 차주의 말은 사실이었고, 갑자기 튀어나왔던 남자는 정상의였다. 장재경은 정상의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장재경은 "박준서, 너가 죽였어?"라고 물으며 떠봤고, "아니"라고 답하는 정상의를 바라보며 "누가 죽였는지 아는 얼굴이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준서가 죽던 날, 그 시간에 필오동은 왜 갔냐"고 물었고, 정상의는 "내가 거기 갔던 건 알고 있나보네. 그러면서도 왜 체포는 안하지? 준서를 내가 죽였다는 확신이 없다는 얘긴가"라면서 장재경의 심기를 건드렸다.
장재경은 다시 한 번 그 곳에 간 이유를 물었고, 정상의는 "준서가 오라고 해서 갔다"고 답했다. 이어 "나뿐만이 아니라 원종수(김경남), 박태진(권율), 오치현(차엽) 모두 11시 30분까지 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상의가 박준서가 부른 약속 장소에 갔을 때 이미 다른 친구들은 도착을 해 있었다. 그리고 박준서는 공사장 9층에 있었다고 했다.
이에 장재경은 "그래서 9층에 갔어? 거기서 준서를 만났고?"라고 물었고, 정상의는 "1층에서 만났어"라면서 9층에서 떨어졌던 박준서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 때 현장에 있던 원종수, 박태진, 오치현 모두 박준서가 1층으로 떨어진 모습을 봤다. 정상의는 "그런데 아무도 그 때 그걸 못 봤더라"라고 말하며 외명당했던 박준서의 죽음을 회상했고, 장재경은 분노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