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에 등장하는 밴드 이클립스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6월 15일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167위에 올랐다. 지난 주 199위로 차트인했던 '소나기'는 무려 32계단을 뛰어오르면서 2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차트.
뉴진스(NewJeans)의 'How Sweet'과 'Bubble Gum'이 각각 21위와 48위, 에스파(aespa)의 'Supernova'와 'Armageddon'이 각각 18위와 28위, 아일릿(ILLIT)의 'Magnetic'이 23위,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Seven'이 69위,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SHEESH'가 77위, 지코의 'Spot!'이 8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클립스는 2주 연속으로 이들 사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업튀'에서 류선재(변우석 분)가 보컬로 활동한 이클립스는 백인혁(이승협), 강현수(문시온), 제이(양혁)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이 부른 '소나기'는 극중 류선재가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으로, 극의 중요한 반전을 안기는 모티브로 사용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이들은 '슈퍼스타K'(슈스케)에 출연해 해당 곡을 소화했지만, 보컬 류선재가 빠진 상태에서 백인혁이 '삑사리'로 불리는 음이탈 실수를 저질러 예선에서 탈락한 과거가 있다.
그렇지만 이후 정식으로 이클립스로 데뷔한 이들은 15년 간 최고의 인기 밴드로 사랑받는데, 그 인기가 현실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작품이 종영한지 2주가 지났지만, OST 앨범이 발매되고 작품을 다시금 감상하는 시청자들이 있는데다, 변우석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일을 필두로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SUMMER LETTER'를 진행하고 있어 이클립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때문에 과연 이들이 한 번이라도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