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강력한 왼발 슛이 골망을 출렁이는 순간 엄청난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대한민국은 후반 16분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에 1:0으로 승리하며 3차예선에 진출했다.
강력한 왼발로 중국의 골망을 흔드는 순간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요리조리 뛰어다니다 손흥민 품에 안긴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지난 싱가포르전 멀티골에 이어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이강인은 "골을 넣은 것보다 2경기에서 2승을 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축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차예선을 5승 1무(승점 16), 무패 1위로 마감한 대한민국은 오는 9월부터 벌어지는 3차예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올해 9, 10, 11월과 내년 3, 6월에 각각 2경기씩 3차예선 총 10경기를 치른다. 2026 월드컵부터는 본선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도 기존 4.5장에서 대폭 증가한 8.33장이 배정됐다. 그 중 3차예선에선 총 6장이 걸려 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