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코인으로 약 10억 원을 잃었다고 밝힌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고가 명품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작곡비 사기 등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 유재환은 "콜라를 사서 따고 마셨는데 '환불해주세요'라는 식의 환불이 많았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작곡비 명목으로 130만원씩 170여 명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 그 규모가 약 7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 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나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토로, 피해자들에 대한 협박 의혹 관련해서는 "딱 한 명에게 그런 적 있다"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코인으로 10억원을 잃었다고 고백한 유재환은 "여유자금은 없었지만 '코인으로 파산해서 돈을 벌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는 시선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토로하는 그가 입은 명품 티셔츠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해당 명품 티셔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80만원 상당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와중에 명품 티셔츠라니 할 말을 잃었다" "곧 죽어도 연예인이구나" "불쌍해 보이다가도 명품 티셔츠 보니까 동정심이 사라진다" "명품 티셔츠 살 돈으로 피해자 돈부터 갚길"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재환은 전날 유서 형식의 글과 함께 파혼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그동안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