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하는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했다.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화솜 피는 날'(감독 신경수)이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해 마음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목화솜 피는 날'의 1만 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모두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다.
'목화솜 피는 날'은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나둘 힘을 보탠 시민들의 덕분에 텀블벅 펀딩 목표금액의 716%를 달성하며 무사히 극장에 개봉했다.
개봉 이후에도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 틈에서 상영 회차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자, 직접 회차를 열기 위해 나선 수많은 이들의 단체 관람으로 누적 관객수 1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배우 김의성, '매불쇼' 진행자 최욱, 김영배 의원(성북갑) 개인은 물론 서울대학교 노문과, 민주노동조합, 광주실천교사모임, 4.16안산시민연대, 부산참여연대, 이태원 시민대책회의, 4.9통일평화재단, 천주교인권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 광주시교육청, 인문연구원동고송, 극단 하땅세 등 시민들과 협력하는 다양한 단체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단체 관람 열풍은 아직까지도 뜨겁다.
한편, 영화를 만나본 실 관람객들은 “벌써 10년이라니… 영화 보기 전까지는 산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다.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 “영화는 눈물을 강요하지 않지만 눈물이 끊이지 않는다”, “유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고 묵묵히 재현한 영화. 밀도 있게 흘러가는 90분 속, 세월호 선체가 주는 아픔과 울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등 영화가 전달하는 깊은 감동과 뜨거운 울림을 향한 공감과 응원이 남기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2024년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