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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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항명파동' 문제아 눈물의 매각…무조건 판다, '이적료 반값' 할인

기사입력 2024.06.10 08:27 / 기사수정 2024.06.10 08: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골칫덩이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팔기로 결정했다.

4000만 파운드(702억원)라는 가격표까지 달아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 "맨유가 팀에서 쫓겨난 윙어 산초에게 4000만 파운드 이적료를 달아놨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남든, 새 감독이 오든 그를 쫓아낼 것이다. 특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준칙(PSR) 때문에 선수를 팔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실행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의외의 결정이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맨유를 떠났기 때문에 맨유로 복귀할 길이 있다고 여겨진 상태였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달 27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이 새 감독이 된다면 산초는 맨유 1군에 복귀할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복귀 방안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지난 2021년 7월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에 합류한 뒤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이적료가 7300만 파운드(1282억원)에 달했으나 맨유 첫 시즌 36경기 5골에 그치더니 지난 2022-2023시즌에도 41경기 7골에 머물렀다.

급기야 이번 시즌인 2023-2024시즌 사고를 치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이 시즌 초반 그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언급하자 산초가 SNS를 통해 이를 바로 반박한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서 퇴출, 훈련과 경기에서 그를 제외했고 심지어 유스 팀에서 훈련하게 했다. 1군 시설은 식당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이에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자신의 뜻을 밀고나가며 맨유 유스 선수들과 훈련하는 맞불 작전을 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구단에서 반값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구단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산초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해 9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 2군으로 밀렸고, 올 상반기엔 친정팀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연합뉴스


결국 지난 1월 맨유는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그를 임대했다.

도르트문트에선 다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1경기 3골을 기록했는데, 통계는 빼어나지 않지만 그가 오면서 도르트문트 공격이 살아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텐 하흐 감독도 산초의 준결승 활약을 보고는 결국 그를 축하하며 "맨유 선수다운 플레이를 했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그런 이유 등으로 산초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맨유는 확실히 철퇴를 내렸다. BBC가 이를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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