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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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못 사"→"연탄 주워"…이효리의 아픈 과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0 07: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여행갈래?'를 통해 아픈 과거를 꺼내놓았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톱스타 딸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는 모녀 여행 에세이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이효리와 어머니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있다. 

9일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가난했던 어린시절 어머니가 끓여준 오징엇국을 다시 맛보고 눈물을 흘렸다. 오징엇국은 이효리의 어머니가 오징어 한 마리로 여섯 식구를 배불리 먹이기 위해 요리했던 메뉴.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우리는 식구가 많고 그러니까 늘려서 먹으려고 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효리는 완성되지 않은 오징엇국을 맛본 후부터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 방으로 숨어들어가 진정한 후 다시 어머니 앞으로 갔지만, 이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더불어 이효리는 "그때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몇 개 못 들어왔다. 한두 개?"라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이효리의 어머니는 "옛날에 없이 살아서 모든 걸 부족하게 해주고 그래서 항상 엄마는 미안하지 뭐. 자식들한테"라며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또한 어머니는 "연탄 남이 버린 거 주우러 다니고 그러지 않았냐. 연탄 살 돈도 아끼려고"라며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이효리와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던 과거를 언급한 바 있다. 이효리가 어머니에게 "어렸을 때 인형 안 사주지 않았냐"며 인형을 사달라고 한 것. 

이와 관련 이효리는 "어렸을 때 여자 꼬마들은 인형 좋아하지 않나. 저희 집은 한끼 먹는 것 해결하기도 힘들었다"며 학교 준비물조차 준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친구들을 보며 부러운 감정도 들었다는 것.

이에 어머니는 "짠한 생각이 많이 든다. 장난감도 못 사주고, 인형 하나 못 사주고"라고 미안한 감정을 꺼내놓으며 다 큰 딸에게 인형을 선물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효리가 과거 여러 차례 가정사를 언급하긴 했지만, 많은 이가 알지는 못했던 바. 이효리의 아픈 과거가 어머니와 함께하는 방송을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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