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양 지병선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 리그 F조 예선 2차전에서 첫승을 올렸다.
AFC 챔피언스 리그 F조 예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 아레마 말랑을 상대로 15개의 슛을 퍼부은 맹공 끝에 후반 김태수와 산드로 C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이로써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1승1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뒤져 조 2위에 랭크됐다. 오는 4월11일 광양에서 벌어지는 전남과 가와사키의 맞대결에서 양팀의 8강진출양 운명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레마 말랑의 자누 감독은 “우리로서는 선수들이 잘했지만 후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골을 내준 뒤 역습 찬스에서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것이 패인이다”라고 했으며, 허정무 감독은 “찬스에 비해 골이 나오지 않았다. 2-0이라는 결과는 찬스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 다음에 준비를 잘해 가와사키와의 경기에 대비하겠다. 4월11일 광양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F조의 8강진출 분수령이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오는 3월31일 19:00 인천 UTD와의 홈경기와 관련해 “남은 기간동안부상 선수들이 회복되고 선수들의 피로가 풀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K-리그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