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 와이번스의 고참 이호준이 대타로 나서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호준은 25일 문학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7회 대타로 나섰다. 7회까지 6-4의 리드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양팀은 이호준의 쐐기 3점 홈런으로 단숨에 SK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호준은 7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강률의 4구째를 맞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양산했다. 최근 좋지 않은 타격감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호준이 이날 최동수 타석에 대타로 나서 홈런포를 만들어낸 것. 이호준에겐 15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이호준은 경기 후 "팀의 중심 타선인데 14경기 연속 타점이 없어서 송구스러웠다"며 "주자 득점권 시 대타로 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이호준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