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한 제보자는 현진우가 2015년 2600만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진우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라며 거액을 빌려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900만원을 송금했던 제보자는 이후 '더 빌려달라'는 요구에 900만원, 800만원을 추가로 입금했다. 제보자는 "본인 계좌가 아닌 함께 일하던 제 고향 친구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현진우는 2600만원을 빌려가며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수 있다"라며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잠적했다.
이후 7년이 지난 2022년 현진우가 방송에 출연하자 제보자는 현진우에게 연락했지만 현진우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고 대응했다.
현진우는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채무다. 제보자도 깊은 말은 못했을 것이다. 법의 처벌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라며 제보자가 본인에게 "가족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욕과 협박을 했다"라고 주장하며 이를 채무를 갚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진우는 과거 수첩에 남긴 기록을 제시하며 홍보 모델로 일하며 얻은 수익금을 매니저를 통해 제보자 및 빚을 진 사람에게 주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200만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수입금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보자는 현진우가 인터넷도박을 통해 금전을 잃었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통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진우는 이에 대해 "카지노 딜러를 하다보니 동생들이 해보라고 해서 소소하게 했다"며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통장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현진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