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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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이진혁은 언제부터 올라운더였을까? ①

기사입력 2024.06.08 14:50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갑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열일곱 번째 주인공은 그룹 업텐션으로 시작해 솔로 가수이자 배우까지 올라운더 행보를 걷고 있는 가수 이진혁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아티스트이자 배우 이진혁은 동시에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세 작품을 동시기에 촬영하며 3가지 캐릭터의 삶을 살았던 그는 이와 함께 솔로 앨범 작업을 병행하며 끝없는 창작물을 만들어냈다. 그의 내면에서 탄생한 여러 가지 작업물은 현재 솔로 앨범 'NEW QUEST: JUNGLE'와 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해외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온 이진혁은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상반기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에게 20대 마지막 생일 역시 하나의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예상외 답변은 "NO"였다. 

"국내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지만 생일 때 맞춰서 하거나 하진 않으려고 해요. 생일은 원래도 조용하게 지나가는 편이었고 20대 마지막 생일일수록 더 얌전하게 지나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많은 분이 저를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은 인싸라고 생각하셔서 생일 때 파티를 하거나 한다고 생각하는데 술을 좋아하거나 하는 편도 아니고 보통 생일을 조용히 지내요."



지금 이진혁의 시간은 일명 '수확의 시기'. 지난해 촬영해 둔 작품 중 하나인 '비밀은 없어'가 방영 중이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한층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증명해 냈다. 

반면 이진혁은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 "만족도는 80퍼센트 정도"라며 "제 무대가 아쉬웠다기보다는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많은 분들이 컴백하는 시기이기도 했고 요즘은 활동 자체를 다들 짧게 하는 편이라 팬분들에게도 아쉬움이 적지 않았을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이진혁은 짧은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채워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새 회사인 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했던 첫 솔로 활동인 만큼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저는 주체적인 사람이 아니에요. 회사가 저를 만들어주는 것에 익숙했죠. 회사가 저를 덕질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전 회사는 가수활동이 워낙 중요했고 신경 쓸 부분은 크게 없었어요. 지금 회사는 반면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도 다양하고 대신 함께 만들어가며 조율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면이 많더라고요."

소속사 이적 이후 이진혁은 배우 활동에 치중했다. 그런 모습이 혹여 팬들에게 더이상 '가수 이진혁'을 볼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로 번진 순간, 그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특히 지난 앨범에 이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 만들어낸 이번 솔로 앨범은 '가수 이진혁'의 색을 한층 진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지금은 나이도 있고 배우 활동에 치중해야 하는 시기인 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수 활동을 아예 접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누군가 제게 배우 활동에 올인하는 게 더 나은 일 아니냐고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수로서 시작했고 업텐션 이진혁을 좋아했던 분들에게 아직 음악활동을 정확히 마무리하지도 않았고 은근슬쩍 배우로 넘어가는 건 정말 예의가 아닌 거 같아요.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텀이 더 길어질 순 있어도 꾸준히 집중하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아이돌티스트] ②에서 계속)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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