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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 첫 승' 김도훈 "어려웠던 한국 축구였는데 고무적...손흥민 등 고참 잘 이끌어줘" [현장 가자회견]

기사입력 2024.06.07 04:54 / 기사수정 2024.06.07 04:54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김정현 기자) 임시 감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둔 김도훈 감독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가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C조 선두(4승 1무∙승점 13)를 확정지었다. 2위 중국(2승 2무 1패∙승점8)이 3위 태국(1승 2무 2패∙승점 5)과 1-1로 비기면서 한국은 중국과의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짓고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임시 감독으로 치른 첫 대표팀 지휘 경기에서 뜻밖의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6월 A매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자신이 지도자 생활을 했었던 싱가포르에서 승리를 거두며 의미 있는 추억을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에 와서 우리가 7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에서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린 것 같다. 싱가포르는 0-7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가 수비 라인을 뒤로 내리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이어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걸 축하하고 선수들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우리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싱가포르 원정에서 김도훈호는 배준호와 오세훈, 박승욱, 황재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르면서 새로운 대표팀의 모습을 선보였다. 

다가오는 중국전에서도 파격적인 라인업을 꾸릴 건지 묻자, 김 감독은 "중국전 파격 멤버는 손흥민 선수가 안 뛰는 게 파격인지, 어떤 멤버가 파격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라면서 "지금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누구나 나가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또 손흥민 선수가 앞장서고 있고 우리의 얼굴이니까 손흥민 선수가 여러 팀 우리 팀 선수들을 두루두루 살피면서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황인범을 격려하고 있다. 2024.6.7 nowweg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가 한국의 7-0 승리로 끝난 뒤 한국 김도훈 임시 감독이 황인범을 격려하고 있다. 2024.6.7 nowwego@yna.co.kr


그러면서 "파격적인 멤버는 따로 없고 저희가 팀 구성을 할 때 우리 기존의 멤버들의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 또 황인범 등 여러 선수들의 장점을 얼마만큼 살릴 수 있느냐를 좀 많이 생각을 했다. 코칭스태프도 그런 멤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피치 못 하게 주전 선수들이 못 나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그 선수를 또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또 구성을 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멤버는 따로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김 감독은 "저희가 그날 나갈 수 있는 멤버가 베스트 멤버이고 또 오늘 7대 0으로 이겼다고 해서 우리 선수들은 일희일비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한 경기 이긴 거고, 더 나아갔고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우리가 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 다음 중국전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 밤에는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도착해서 우리가 휴식을 취하고 난 다음에 다시 모였을 때는 우리가 며칠 안에 준비했던 그런 게임 모델들을 다시 중국 전에 맞춰서 우리가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김도훈 임시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되며 김도훈 임시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6.6 nowwego@yna.co.kr


이어 "마지막까지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동안 좀 어렵고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우리 한국 축구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점은 아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들과 또 이렇게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은 손흥민 선수처럼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 선수라든지 부주장 김진수 그다음에 이재성 등이 경험 없는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문제없게끔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에 감사함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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