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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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최원준 선발 제외' KIA, 김진욱 상대 우타자 7명 배치..."돌파구 찾으려는 의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6.06 13:51 / 기사수정 2024.06.06 13:51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6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6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3연패 탈출과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최근 침체된 타선이 얼마나 힘을 내주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8차전에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투수' 양현종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고정 4번타자였던 최고참 최형우와 중견수 최원준이 라인업에서 빠진 부분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창진의 테이블 세터 배치, 거포 유망주 변우혁을 선발 1루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와 의논을 통해 밸런스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은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타순을 정했다"며 "매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라인업을 짜는데 오늘은 이 타선이 조금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경우 지난 5일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타격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54(39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주춤하다.

최원준도 지난 5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일 게임에서는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생산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이 한 차례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우타거포 유망주 변우혁.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우타거포 유망주 변우혁.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이날 롯데 선발투수가 좌완 김진욱인 점을 감안,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제외한 선발타자 9명 중 7명을 우타자로 구성하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좌타자 최형우, 최원준은 자연스럽게 라인업에서 빠져 일단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는 몸이 약간 지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최원준도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은 느낌이 있다"며 "오늘은 우타자 위주로 게임을 치르고 좌타자들은 하루 쉬어가는 쪽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타자로 돌파구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의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오늘 라인업을 작성했다"며 "선수들이 여기에 맞게 플레이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지난 4일 롯데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의 구위에 눌려 0-6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5일에도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3-9로 졌다. 이날 게임까지 롯데에 내줄 경우 지난달 21~23일 사직 원정에 이어 또 한 번 스윕의 쓴맛을 보게 된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우익수)-손호영(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이정훈(지명타자)-손성빈(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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