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임시완과 그의 밀랍인형이 놀라온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는 마담 투소 홍콩의 '임시완 밀랍인형'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시완을 비롯해 보보 유 마담 투소 홍콩 영업 총괄,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배우 임시완은 '미생', '변호인', '불한당', '소년시대'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활약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마담 투소 측은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홍콩 마담투소 한류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영화 드라마 등 전세계 휩쓴 한류스타 임시완과 월드스타로서의 활약을 기념해 밀랍인형이 만들어졌다"며 한류가 인기인 홍콩에 일으킬 새 바람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임시완은 "밀랍인형 만드는 과정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 까다롭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포즈를 여러번, 오랫동안 하고 있어야 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제가 마치 굳어서 인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 영혼이 든 것처럼 사람같이 잘 만들어 주셨다. 마치 배다른 형제를 만난 것 같은 생경한 감정도 느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마이클 잭슨, 테일러스위프트 등 수많은 글로벌 톱스타가 마담투소 밀랍인형으로 제작됐으며 국내 스타 중에서도 수지, 박해진 등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자신의 밀랍인형 제작 소식을 듣기 훨씬 전, 과거 홍콩에서 밀랍인형 전시를 관람했다는 임시완은 수지와 박해진의 밀랍인형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방문 당시에도 이분들의 인형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적으로 인형이 만들어진 거다. 의미가 더해졌다. 저에게 있어 더 이상적인 목표가 될 수 있었다"며 자신도 밀랍인형으로 제작되길 소망했다는 과거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밀랍인형에게 굉장히 만족한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라며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떤것도 딱히 말씀드릴 게 없을 정도로 정말 만족스럽다"며 미소지었다.
임시완은 "인형의 형태는웃고 있지만 실제로 제 이까지 본을 떴다. 이의 색과 모양도 다 세세하게 본을 땄다"며 까다롭던 작업과정을 회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