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왕기춘(포항시청)이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왕기춘은 2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에서 열린 남자 73kg급 16강전에서 우고 르그랑(프랑스)에 허벅다리걸기 한판 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한판패를 당한 왕기춘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73kg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지난 2008~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그친 왕기춘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탈환에 도전했지만 홈 팬들의 성원을 받은 르그랑의 벽을 넘지 못했다.
1회전에서 지오반니 디크리스토(이탈리아)를 제압한 왕기춘은 간바타르 오드바야르(몽골)와 사소 예레브(슬로베니아)를 모두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인 르그랑를 상대로 시종일관 고전했다. 결국,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놓고 한판 패를 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여자 52kg급에 출전한 김경옥(하이원)은 3회전에서 나탈리아 쿠주티나(러시아)에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 57kg급의 김잔디(용인대)와 박효주(용인드)도 조기 탈락했다.
[사진 = 왕기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