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재 부상 중인 주전 센터백 '듀오'에게 주전자리는 보장돼 있지 않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유의 수비라인을 책임지던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도 최근 매경기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의 '영건'들과주전경쟁을 펼쳐야 된다는 의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퍼디난드와 비디치를 향해 "본인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싸워야 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어린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을 알고 있다"면서 "그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신예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본인들이 먼저 느끼고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이어 "퍼디난드와 비디치 둘 중 한명이 다쳤을 때는 물론, 둘 다 건강할 때도 난 주전 멤버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퍼디난드와 비디치도 부상과 관계없이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퍼디난드는 다리부상에서 회복된 것으로 알려져 다가오는 아스날전에선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디치는 종아리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23일 벌어진 토트넘과의 경기서 3-0 쾌승을 거둔 맨유는 오는 29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위기의'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 ⓒ 더 선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