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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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디 갔어? '팀당 최대 1명' EPL 올해의 팀 발표→언론인 3명 모두 SON 외면

기사입력 2024.06.01 21:35 / 기사수정 2024.06.01 21: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단 1명만 뽑을 수 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칼럼니스트 3명이 각각 선정한 2023-24시즌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아드리안 클라크, 알렉스 케블, 아드리안 카줌바 3명의 칼럼니스트는 이번 시즌 활약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때 이들은 한 팀에서 한 명만 뽑을 수 있다는 조건을 준수해야 했다.

이들이 만든 3개의 올해의 팀 명단에 토트넘 선수도 한 명 포함됐다. 다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가 베스트 11에 뽑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아드리안 클라크는 4-3-3 전형에서 조던 픽포드(에버턴)을 골키퍼 자리에 놓았다. 수비진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미키 판더펜(토트넘), 안토니 로빈슨(풀럼)이 뽑혔다. 중원은 브루노 기말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판더펜을 올해의 팀 멤버로 뽑은 클라크는 공격진을 이룰 3명으로 콜 팔머(첼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를 선택했다.

아드리안 카줌바도 올해의 팀을 만들 때 토트넘 대표로 올시즌 토트넘 팬들이 올해의 선수로 뽑은 판더펜을 택했다. 

그가 만든 베스트 11에서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미키 판더펜, 안토니 로빈슨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엔 마이클 올리스(크리스털 팰리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배치됐고, 최전방에 콜 팔머,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가 놓였다.




알렉스 케블은 2명과 달리 판더펜을 고르지 않았지만 손흥민을 택한 것도 아니었다. 그가 선택한 토트넘 선수는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였다. 포로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37경기 나와 4골 7도움을 기록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주제 사(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골키퍼 자리에 놓였고, 페드로 포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안토니 로빈슨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엔 데클란 라이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존 맥긴(애스턴 빌라)가 뽑혔고, 최전방에서 콜 팔머, 알렉산데르 이사크, 필 포덴이 이름을 올렸다.

한 팀에서 최대 한 명만 뽑을 수 있다는 조건 속에서 3명의 칼럼니스트는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11을 만들었고, 3명 모두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토트넘에서 한 명씩 뽑았다. 그러나 이들이 택한 선수는 손흥민이 아니라 수비수인 판더펜과 포로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으나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신입생인 판더펜에게 양보해야 했다. 이후 팬들이 뽑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팬팀에도 탈락했고, 칼럼니스트 3명 모두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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