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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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바논 잡고 4연승... '예선리그 1위 눈앞'

기사입력 2011.08.24 22:21 / 기사수정 2011.08.24 22:21

김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오랜만에 편안하게 관전했다.

한국은 24일 일본 나가사키 오무라에서 열린 제24회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4차전서 레바논에 몸 풀 듯 104-79로 대승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25일 오후 5시(한국  시간) 대만과의 예선 최종전서 승리할 경우 예선 풀리그 1위가 확정된다. 

중국전과 일본전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짜릿한 승리를 따낸 태극낭자들에게 레바논은 호적수가 되지 못했다. 남자 농구가 아시아 정상급 전력을 갖춘 데 비해 여자 농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었다.

임달식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둔 듯 경기 초반부터 전 선수를 두루 기용했다. 향후 일정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한 것.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은 김정은, 이연화, 강아정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그간 긴 시간을 뛰지 못했던 김계령도 연이어 골밑 득점을 해내며 실력 발휘를 했다. 

레바논은 덴슨이 내, 외곽을 오가며 간간이 야투를 작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세가 저조했다. 그 사이 한국은 전 선수가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사실상 후반 초반 승부를 갈랐다. 임달식 감독도 모처럼 평온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김단비, 신정자 등 베스트 멤버를 잠깐 가동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다시 그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을 살려줬다. 아울러 일본전서 상대 선수와 무릎을 부딪친 최윤아와 강영숙에게는 완전한 휴식을 주며 향후 일정에 대비했다.

그 와중에 한국은 이연화와 이미선 등이 연거푸 외곽슛을 작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5일 오후 5시 대만과 예선 최종전을 치르고 27일과 28일 각각 대망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대만을 꺾을 경우 준결승전 파트너 역시 대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결과*
한국 104(34-21, 25-22, 23-19, 22-13)79 레바논

[사진=강아정 ⓒ WKBL]



김준영 기자 k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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