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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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퍼즐부부 근황...남편 "오은영 상담 후 불면증 사라져" [종합]

기사입력 2024.05.27 23:52 / 기사수정 2024.05.27 23: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퍼즐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지금까지 출연한 부부들의 방송 후 놀라운 변화를 담은 애프터 특집이 방송됐다. 



'퍼즐 부부' 남편은 쓰레기 버리러 갈 때도, 직장에 갈 때도 하염없이 따라다니는 아내 때문에 피곤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자꾸만 다른 여자를 만날까봐 불안해하면서 남편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거나, 영상통화를 걸어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다. 

정작 남편은 여자와 관련해 어떠한 실수도 한 적이 없다고. 아내 역시도 "남편이 안 그럴거라는 것을 알지만 왜 의심이 드는지 모르겠다"면서 답답해했다. 아내는 마음과는 달리 남편에게는 "뭐 찔리는게 있으니까 회사에 찾아오지 말라는 거 아니냐"고 끊임없이 의심했다. 

그리고 이들 부부에게는 깊은 상처도 있었다. 아내는 삼촌 밑에서 자라 학대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있었고, 남편은 학창시절 학교 폭력 범죄에 시달렸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또 일상생활에서 숫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던 아내는 남편의 권유 끝에 40년 만에 지적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 때문에 장애인이 됐다. 나를 왜 굳이 장애인으로 만들려고 했는지..."라면서 남편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이후 1년만에 '퍼즐부부'를 다시 찾았다. 남편은 "예전에는 일하면서도 핸드폰을 자주 봤다. 혹시 아내의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직장에 온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예전처럼 저를 의심하지 않고, 혼자있기 심심해서 나오는 정도다. 그리고 전화도 자주 하지 않는다. 아내의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편안하고 불안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내는 "상담 받기 전에는 원망이 컸다. 그런데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편안해졌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없어졌다"고 했다. 또 장애복지센터를 다니기 시작한 아내는 "전에는 공부를 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제가 나서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온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남편은 과거 학교 폭력 트라우마로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방송 후에는 잠을 잘 잘 수 있게 됐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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