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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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문채원, 소녀에서 강한 여인으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2011.08.24 11:5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문채원이 소녀에서 강한 여인으로 거듭난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 세령 역으로 열연 중인 문채원은 사랑이라는 치기 어린 감정에 호소하는 소녀가 아닌 감정을 숨길 줄도 알고 고통을 감내할 줄 아는 여인 세령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세령(문채원 분)은 갑자기 닥친 시련의 혼란 가운데 무작정 승유(박시후 분)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에만 힘을 썼다. 하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비정한 권력가로서의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숨겨진 모습과 칠흑같이 어두운 세상과 대적하게 되면서 바야흐로 자신이 진짜로 가야하는 길을 찾은 것.

지난 18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0회분에서는 아버지의 과오가 자신에게 물려진 것을 실감하고 그 증오를 달게 받기 위해 승유의 반응을 뻔히 알면서도 꿋꿋하게 그 앞으로 찾아간 세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령은 승유가 죽일 것처럼 목을 죄도 말없이 고통을 감내했다.

그런 가운데 24일 방송될 11회분에서는 분노와 독기를 못 이겨 발악하는 승유를 보며 세령은 더없이 차분한 눈빛으로 "부디 살아남아 저를 죽이러 와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강단 있게 말하고 애써 냉정하게 휙 돌아서서는 밖으로 멀리 나와서야 몰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쏟으며 소녀에서 한 여인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관계자는 "세령은 존경하던 아버지의 비정한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며 믿고 의지할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단시간에 모진 풍파를 겪으며 현실의 무게를 깨달은 세령이의 변모된 모습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매회 절절한 로맨스와 긴장감 넘치는 정치 싸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24일 오후 9시 55분 11회가 방송된다.

[사진=문채원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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