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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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엔터, 김호중 살리려다 '폐업 수순'…김광규·손호준도 날린 어리석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7 20: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수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임직원 전원 사태라는 결정을 내려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래에도 관심이 모인다.

27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 김광규, 김승현 등을 비롯해 안성훈, 안예인, 홍지윤, 개그맨 김원효, 허경환, 스포테이너 봉중군, 이동국 등이 소속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 티에이엔(TAN)도 속해있는데, 이들은 다른 소속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지 못한다면 직접 발로 뛰어 소속사를 찾거나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특히나 TAN의 경우 7인조 그룹인만큼, 소속사를 찾지 못한다면 자칫 그룹이 공중분해될 가능성까지 있다.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 한 명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그릇된 선택을 한 소속사 때문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밖으로 내몰리게 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후 택시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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