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과 타히티 출신 아리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슈퍼주니어가 모두 모여 눈길을 끈다.
려욱과 아리는 26일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이날 참석한 지인들을 통해 결혼식 현장 사진들이 공개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슈퍼주니어 현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전 멤버들까지 모두 함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에서는 려욱과 아리는 물론,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김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최시원, 규현 등 멤버들과 팀 활동을 중단 중인 성민, 그리고 전 멤버 강인, 김기범, 한경, 그리고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한 헨리와 조미까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함께 슈퍼주니어 공식 포즈를 취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성민에 이어 팀의 2호 '유부돌'이 된 려욱의 결혼식 현장에 모두 모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축하를 보내며 우정을 자랑했다.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결혼할 당시 팬들의 거센 반발과 비난 여론이 있었다. 현재는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강인은 두 번째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폭행시비 사건 이후 2019년 팀을 탈퇴했다.
또한 한경은 2009년 전 소속사 SM을 상대로 계약 해지 소송을 걸었고, 팀에서 탈퇴한 후에는 중국에서 독자 활동을 걸어왔다. 김기범은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해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이처럼 오래 전 팀을 떠난 한국인 멤버들은 물론, 한경과 헨리와 조미까지 외국인 멤버들까지 모두 모인 려욱의 결혼식에 놀랍고 훈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려욱과 아리의 연애는 2020년 알려졌다. 당시 려욱 소속사 측은 "려욱과 배우 아리는 친한 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3월, 려욱은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고, 아리도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한다"고 려욱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NS, 온라인 커뮤니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