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를 붙잡았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7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를 위해 백일홍(김금순)과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귀주는 도다해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도다해와 관계를 정리했다.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도다해와 함께한 기억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동시에 미래의 복귀주가 도다해 앞에 나타났다.
도다해는 미래에서 온 복귀주를 알아보고 "왜 또요. 다시는 안 볼 거라면서. 왜? 왜 나를? 왜 자꾸 뒤돌아보는데요"라며 눈물 흘렸다. 미래에서 온 복귀주는 "좀 도와줘야겠는데. 나 붙잡아요"라며 복동희(수현)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현재의 복귀주에게 전해달라고 강요했다. 결국 현재의 복귀주는 도다해의 도움으로 복동희의 추락 사고를 막았다.
복이나(박소이)는 "꿈 이뤘네. 능력으로 누군가를 구하는 거. 슈퍼히어로처럼. 아줌마도 구해줘요. 아마 또 어디 갇혀 있을 거예요. 더한 꼴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결혼식을 그렇게 엎어버린 데다 나까지 그냥 돌려보냈는데"라며 걱정했다.
복귀주는 "네가 상관할 일 아니야. 다시는 그 사람들 근처에도 가지 마"라며 못박았고, 복이나는 "그렇게 돌아가도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줌마가 왜 결혼식을 엎었는지?"라며 다그쳤다.
복귀주는 결혼식 날로 돌아갔고, 도다해는 "왜 또 왔어요? 다 끝났는데. 내가 다 망쳐버렸는데?"라며 탄식했다.
복귀주는 "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개박살을 낸 거 같단 말이지? 그냥 조용히 도망쳐도 됐을 텐데. 그렇게 요란하게 터트릴 필요가 있었을까? 사기꾼들이 다시는 어떻게 해볼 수도 없게. 사기꾼 주제에 날 구한 건가?"라며 의문을 품었고, 이때 백일홍이 나타나 도다해의 뺨을 때렸다. 백일홍은 도다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특히 복귀주는 백일홍을 만나기 위해 찜질방을 찾았고, "거래합시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백일홍은 "나는 손해보는 거래는 안 하는데"라며 거드름을 피웠고, 복귀주는 "대충 계산해 봐도 지금까지 입은 손해는 우리 쪽이 훨씬 더 큰데. 정신적 손해배상이야 그렇다 치고 그 결혼식 비용이 꽤 들어갔는데 그거 다 퉁쳐줄게요. 관계를 재설정해 보자고요. 어쨌든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 같으니까 지금부터는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로"라며 제안했다.
복귀주는 "도다해랑 보낸 시간이 곧 타임슬립 포인트니까. 거기다가 도다해 씨가 조금만 협조해 주면 내 능력에 제법 쓸모가 생기거든"이라며 밝혔다.
도다해는 "뭘 바라고 이래?"라며 추궁했고, 복귀주는 "간단한데. 나랑 시간을 보내주기만 하면 돼요. 되도록 자주 오래. 그래서 말인데 우선 과거를 좀 돌이켜야겠어. 널 붙잡을 거야. 우리가 끝났던 시간을 돌이킬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