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돌싱글즈5'에서 불꽃 튀는 삼각전이 이어졌다.
23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에서는 수진, 규덕, 혜경의 삼각 로맨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남 2명과 돌싱녀 3명의 베이킹 데이트가 이어졌다. 돌싱녀들이 메인 셰프를, 돌싱남들이 보조 셰프를 담당하는 가운데 규덕의 파트너는 혜경이 차지했다.
홀로 베이킹을 하게 된 수진은 파이 반죽에 열중하는 듯 했으나 신경은 온통 규덕과 혜경에게 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커플 베이킹이 진행되는 동안 규덕은 메인 셰프 혜경을 든든하게 보조했다.
규덕과의 베이킹 데이트 후 혜경은 "규덕이가 되게 다르게 보이더라. 규덕을 어리게 생각해서 이성이라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오늘 본 규덕은 꽤 재밌고 다정했다. 대화를 나눠 보고 싶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베이킹을 마친 뒤 규덕과 수진은 단둘이 먼저 주차장으로 향했다.
규덕이 "고생했다. 예쁘게 잘 만들었더라"고 칭찬하자 수진은 "왜 옆에 안 왔냐. 내가 같이 만들자고 했잖아"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내 규덕은 차에 탑승하자마자 "선물이다"라며 수진에게 반지를 건넸다. 규덕이 수진과의 첫 데이트 장소인 소품 숍에서 조용히 반지를 사온 것.
규덕의 깜짝 선물에 수진은 "뭐야"라며 감격했다. 인터뷰에서 수진은 "그 사람이 저를 생각하고 사줬다는 거에 되게 마음이 가는 것 같다. 반지 못 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진은 "규덕에게 호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며 호감을 내비치기도.
곧이어 다른 참가자들이 차에 탑승했고, 규덕이 차에서 내려 잠시 자리를 비우자 어색한 적막이 흘렀다.
잠시 뒤 수진은 결심한 듯 규덕이 선물한 반지를 출연진들 앞에서 꺼내보였다.
수진이 반지를 꺼내들며 규덕이 준 것임을 알리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선전포고인데", "규덕이가 몰래 준 거 아니냐"라며 멈칫했다.
규덕의 센스에 세아와 종규가 함께 감탄하는 가운데 혜경의 표정은 말없이 굳어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경은 "규덕이 수진 님한테 비즈 반지를 사줬더라. 반지 선물해준 줄 몰랐다"며 착잡함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베이킹할 때 잠깐 설레고, 다시 그냥 제자리로 온 것 같다"며 허탈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다른 사람에게 반지를 사 줬는데, 당연히 마음이 식지"라며 공감했다.
유세윤은 "여기서 이걸(반지 공개) 규덕이가 알면 규덕이의 마음도 수진에게서 식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