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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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거짓말' 김호중, 오늘(24일) '구속 갈림길' 최대 위기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4.05.24 06: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구속 위기에 놓인 가수 김호중이 영장 실질 심사 하루 전 마이웨이 공연을 강행, 오늘(24일)은 불참하게 됐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김호중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지시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그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본부장 A씨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도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 관련 음주 운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바. 하지만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하고 대리 운전 서비스를 이용, 또 그가 술을 마신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 등 여러 정황이 나오면서 궁지에 몰리자 결국 입장을 번복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당초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슈퍼클래식'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일 모두 무대에 오르겠다는 것. 해당 공연을 끝으로 자숙에 돌입하겠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게 됐다. 영장 실질 심사 일정까지 미뤄보려고 연기 신청까지 했지만 기각됐다. 공연 시작 전 법원에서 구속 영장이 기각된다면 둘째날 공연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엿보였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뒤따르면서 최종적으로 불참 확정됐다. 

현재 김호중이 사고 차량에 올라타던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보, 만취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김호중의 여러 혐의점들에 대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를 크게 내다보는 만큼 구속 수사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 한 도로에서 자신이 직접 운전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뒤 특별한 수습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가 아닌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대표가 나서 음주운전이 아니라 공황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등 혼선을 안겼다. 

김호중은 음주 여부에 대한 의혹이 무성한 뺑소니 사고 논란 속에서도 예정된 투어 콘서트 일정을 진행해 공분을 샀다. 그는 지난 주말 창원 공연을 끝낸 뒤 음주 운전을 시인해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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