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심형탁이 금연을 위해 최면 치료에 도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사야 몰래 흡연을 하다 발각된 심형탁이 최면 치료사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사야는 흡연을 하는 심형탁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야는 "사귈 때 심 씨는 절대 내 앞에서 담배를 안 폈다. 난 담배 안 피워서 좋아했는데, 사귀고 나서 인터넷으로 심 씨 사진을 인터넷으로 많이 봤다.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날 사진을 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 씨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구나'라고 사귀고 나서 알았다. 끊기로 약속했는데 몇 번을 들키니까 방법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인터뷰에서 심형탁은 "금연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나이의 마음이 용납이 안 되더라.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사야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헐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최면 치료로 담배를 끊었다더라. 제가 기사를 보고 최면으로 담배를 확실히 끊어 와이프의 사랑을 받자는 생각에 상담사를 찾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상담실을 찾아 최면 치료에 들어간 심형탁.
심형탁은 "몸이 의자에 쏙 빨려 들어가는 것 같더라. 정신은 있는데 그 세계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라며 최면 상담 소감을 전했다.
최면을 통해 담배를 피우다가 맞은 노후의 본인을 만나게된 심형탁.
심형탁은 "힘이 없다. 잘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근육도 다 빠졌다. 외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면을 통해 첫 담배를 피기 5분 전으로 돌아간 심형탁.
심형탁은 "너무 힘들어서 폈다. 아무도 내 말을 안 듣는다. 전부 저한테 매달려 있다. 매달린 사람들은 가족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면 치료로 심형탁이 담배를 피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된 사야는 덩달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