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두산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올 시즌에도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재환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재환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직구를 노렸으나 파울 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SSG 선발 이건욱의 5구 136km/h 커터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7m로 측정됐다.
2016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 중인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한편 두산은 김재환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2회초 현재 SSG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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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