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의 '스타'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에 관한 모든 이적설을 일축했다.
카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지금 계획은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잔류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무리뉴 감독에게서 확신을 얻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주전경쟁에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얻어 자신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09/2010 시즌 AC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카카는 부진과 극심한 부상슬럼프에 시달리며 또 다른 '신입생' 메수트 외질에게 주전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 이후에도 외질의 활약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카카가 설 자리는 매우 좁아진 형국이다.
이에 따라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카카의 영입을 두고 전소속팀 AC밀란과 인테르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망마저 영입전선에 가세했고 아스날 역시 카카의 임대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5년 여름까지 레알과의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가 다시 한번 잔류계획을 밝히면서 이적설의 행방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히카르두 카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