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이혼 소송 중인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0회 특집에서는 조항조와 '현역가왕' 김양, 한봄, 김나희, 별사랑, 마리아가 출연했다.
이날 MC 박수홍은 특별손님으로 초대된 가수 조항조를 소개하며 "이 분이 600회 특집에 특별 손님으로 나오셨다. 선우은숙 씨가 너무 좋아하시더라.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조항조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한 선우은숙은 "조항조 씨의 노래를 다 좋아하는데, 특히 '블랙커피'를 좋아한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조항조는 "'블랙커피'를 좋아하셔서, 화답으로 한 소절 불러드리겠다"며 노래를 불렀다.
'커피 향만 남아 있네요. 내게 뿌려놓은 그대 향기처럼 뒷모습이 씁쓸하네요. 이미 식어버린 커피잔처럼'이라는 노래 가사가 전해졌고, 선우은숙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했다.
이에 박수홍은 "'동치미'와 노래의 공통점이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라면서 선우은숙을 위로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4살 연하인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인 지난 달 5일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영재에게 사실혼에 가까운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의 결혼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의혹이 퍼졌고, 여기에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다섯 차례 추행했다는 논란까지 확산됐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선우은숙은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있다"는 말로 이혼 소송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된 '1초 노래 퀴즈' 대결에서 다이어트 상품이 소개되자 선우은숙은 "저는 저절로 다이어트가 돼서, (퀴즈를 맞힌다면) 김영희 씨에게 주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