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고현정이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현정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고현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실까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계속 눈물이 나긴 하지만…ㅠㅠ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계속 고민하다, 이곳에 이렇게 남기게 되었어요"라며 따뜻한 댓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그러면서 "스쳐 지나갈 수도 있으셨을 텐데 멈춰서 댓글도 써주시고, 애써 써주신 그 글들에 저는 너무 큰 위로를 받고 ‘아 이런 게 누군가가 마음을 토닥거려 주는 기분인 걸까’ 생각이 들더라구요"라며 "그래서 혹시… 여러분만 괜찮으시다면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을 ‘토다기’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현정은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결혼 후 3년간 살았던 도쿄의 니혼바시를 찾아 과거를 추억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자막을 통해 고현정은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에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면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3년 가까이 살았던 니혼바시.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전한 바 있다.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한 바 있다. 이후 도쿄에서 3년간 신혼생활을 했던 것. 그는 2003년 이혼 후 2005년 다시 배우로 복귀,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바.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스스럼 없이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고현정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