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G2와의 난전에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T1은 17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G2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부터 시작된 악재가 이어지면서 초반부터 고꾸라졌다. '오너' 문현준의 뽀삐는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비에고를 초반 처치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새 이상혁의 아지르에게 3데스를 안긴 G2는 본격적으로 정글-서포터를 활용해 격차를 벌렸다.
T1은 11분 봇 라인에서 이상혁의 아지르 합류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아울러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도 연이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T1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연이은 '잘라 먹기'로 T1을 몰아낸 G2는 21분 드래곤 직전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파괴력을 높였다.
T1은 '바론 도적단' 면모를 24분 선보이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G2도 즉시 반격으로 흐름을 맞췄다. T1은 치열한 흐름에서 미드 라인 대승을 통해 G2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32분 결정적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이상혁의 아지르가 날카로운 '빈집 털이'까지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