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크래시' 박준우 감독이 전작인 '모범택시'와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박준우 감독은 "(전작에서는) 주요 공간이나 인물들이 자경단, 비밀조직처럼 활동했다면, 이번엔 공적이고 합법적인 경찰이다. '모범택시'가 다크 히어로라면 화이트 히어로라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이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에서 희망을 찾았다면, 이 드라마는 훨씬 밝고 경쾌하다. 저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어서 만화처럼 드라마 촬영을 시작해서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며 "전작도 훌륭하지만 못지 않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이제훈과 곽선영 중 누가 더 훌륭한 카체이싱 액션을 보여줬냐는 물음에 "이제훈 배우도 잘 했는데, 저는 선영씨가 워낙 악바리 모습을 보여줘서 좋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카체이싱 씬 직접 촬영하겠다고 두 달 동안 연습했는데, 촬영 때 살짝 타이밍이 안 맞아서 그렌저가 박살났다"며 "사실 병원을 가야했는데, 창피하다고 병원 안 가겠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끝까지 했었다. 몸이나 심적인 데미지를 많이 입었을 것"이라면서 곽선영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곽선영은 "지금 너무 괜찮다. 다친 것도 없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편, '크래시'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