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전과는 다른 형식으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엄기준이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엄기준의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엄기준이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기준도 자필 손편지를 올리며 "우리 지키리(팬)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전해주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는 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2일에는 모델 출신 배우 한으뜸이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지난 9일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으뜸이 12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화촉을 밝히게 될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한으뜸과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3일에는 가수 안다(본명 원민지)가 직접 결혼과 임신 사실을 동시에 팔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전히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는 있지만, 이전과는 달리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에 결혼을 발표하는 스타들이 늘어가고 있다.
앞서 배우 엄현경, 차서원 부부도 열애와 결혼, 임식 소식을 동시에 전하면서 많은 놀라움을 안겼고, 김옥빈의 동생으로 유명한 채서진도 지난달 7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먼저 알렸다.
이렇듯 열애설 없이 결혼을 먼저 발표하는 경우가 늘어난 이유는 만에 하나 결별한 뒤에 생길 후폭풍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개열애를 하다 결별을 했던 스타들의 경우 심하게는 결혼한 후에도 전 연인과의 일들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싹을 미리 잘라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개열애를 이어가다 결혼까지 골인하는 스타들이 적지 않은 상황. 앞으로도 열애설 없이 깜짝 결혼발표를 하는 스타들이 꾸준히 나오고, 이런 결혼발표가 일반적인 것으로 정착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안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