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조관우가 두번의 이혼과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인순이와 조관우가 함께하는 고퀄리티 음악회가 펼쳐진다.
유쾌한 점심 식사와 근황 토크 후,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 여성 전원 패밀리와 게스트 인순이는 '양촌걸스'를 결성해 씨고구마를 심으러 밭으로 향한다.
노동을 하고 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비닐하우스 밖에서 가야금 소리가 들려오고 전원 패밀리는 홀린 듯이 따라 나가는데.
가야금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조관우.
예상 밖의 등장으로 모두가 놀라는 가운데, 조관우가 김수미에게 집에서 언제 한번 본 적이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저녁으로는 김수미가 인순이와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고구마순 요리를 특별히 준비한다.
인순이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늘 대장부 스타일이었고, 맞고 돌아오는 딸 인순이가 안쓰러워 "때려 패라 가스나야"라고 하며 기운을 북돋아 줬다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가수가 된 인순이를 자랑스러워한 어머니는 애주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순이의 데뷔 이후로는 금주를 선언함과 동시에 저녁 6시만 되면 귀가하는 등 행여나 딸에게 피해가 될까 늘 행동을 바르게 했다고.
그러면서도 콘서트장에는 정작 떨려서 항상 밖에 있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그의 애창곡이었던 '코스모스 탄식'을 한 소절 부르며 애틋함을 표한다는데.
한편, 조관우 역시 아버지인 인간문화재 국악가 조통달과의 추억이 담긴 어리굴젓을 준비한다.
조관우는 이혼한 부모님으로 인해 어린 시절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역시 두 번의 이혼과 사기 등으로 자식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말한다.
또한 음악을 반대한 아버지가 자신을 제자 이선희, 남진, 박강성과 비교하고, "네가 내시야?"라고 모진 말을 해도 포기하지 않았으며, 결국 "가성으로 득음의 경지에 올랐구나"라고 칭찬을 듣고 함께 무대에 오르며 인정을 받은 사연을 고백한다.
또한 "제 노래 편곡은 둘째가 다 한다. 큰 아들은 콘서트할 때 코러스로 함께"라며 잘 자라준 아들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고.
국민 디바 인순이와 천상의 목소리 조관우의 환상의 하모니는 13일 오후 8시 20분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방영된다.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