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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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4R 취소로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기사입력 2011.08.21 1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정은(23, 호반건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기상 악화로 4라운드가 취소된 상황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정은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KLPGA는 21일 제주 에코랜드 올프장 와일드 비치 코스(파72·6천427야드)에서 넵스 마스터피스 2011(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침부터 짙게 낀 안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라운드를 취소시켰다.

4라운드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이 우승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개인통산 KLPGA 4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거머줬다.

이정은은 "3일간 라운드를 펼치면서 샷감각과 퍼트 감각이 좋았다. 6언더파까지 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돼 아쉽다. 최종 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은은 "올 시즌 상금왕에 도전하고 싶다.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시즌 첫 승을 한 만큼 후반기에 더욱 집중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안신애(21, 비씨카드)와 박희정(31, 현대스위스금융그룹)은 나란히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 = 이정은 (C) 넵스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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